본문 바로가기
검정콩 여섯개 라쿵라니 일상(❁´◡`❁)

강아지 생후 5일차~9일차(떡남매 성장일기)

by Runikung 2021. 2. 1.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어느덧 떡 남매들이 태어난 지 9일 차가 되었어요. 빠르면 빠르고 느리면 느린 시간인데 다행히 잘 커주고 있어요. 5일 차까지는 가장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한다고 해서 24시간 5분 대기조처럼 밤도 새우면서 봐주고 했었는데 혹시라도 깔리는 애가 있나 밥을 못 먹는 애가 있나 배변 유도를 못 받은 애가 있나 하면서요. 걱정과는 다르게 우리 라쿵이는 혼자 알아서 잘 보살펴주고 있는데 이젠 라쿵이가 잠을 못 자고 밥을 못 먹을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걱정을 사서 하는 편,,)

어쨌거나 5일 차까지 건강하게 버텨줬다고 생각했을 때 라쿵이가 백설이 꼬리를 물고 시원한곳을 찾아서 데려가고 하는것을 발견.. 아직 신생아 강아지라서 온도조절을 못하면 큰일난다고 라쿵이를 가르치고 또 가르쳤더니 아직까지 그런일은 다시 생기진 않더라고요. 집안 이곳저곳을 물고 돌아다녔기 때문에 꼬리를 유심히 살펴봤더니 상처가 생겼더라고요. 알아보니까 상처가 생겼다고 태어난지 얼마 안된 강아지에게 독한 약을 바르고 하는건 안좋다고 하니 어미견이 핥아서 치료해줄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는 것이 좋아요. 혹시라도 세균감염이 걱정된다면 병원으로 데려가셔야 됩니다. 저흰 라쿵이가 핥아서 치료 잘해주고 있답니다.

아주 잘 자고 잘 먹고 잘 크고 있는 백설이❤️

5일 차엔 특별한 건 없지만 생존기인 강아지를 유심히 봐주어야 됩니다. 4일 차까지만 해도 잘 놀고 활발했던 아이가 자고 일어났는데 힘이 없고 그러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주의를 기울여서 봐주시면 아프더라도 늦지 않게 병원에 데려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떡 남매는 전혀 그런 거 없이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요. 또, 태어났을 때와 비교했을 때 1.5배~2배 정도 큰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손바닥보다 작았던 떡 남매들이 이젠 손바닥 하나를 차지할 정도예요.

슬금슬금 털색이 올라오는 백설이❤️ 크림파티포메

라쿵이의 유전자가 강했는지 떡 남매 모두가 파티 포메라니안으로 성장 중이에요. 6일 차엔 눈에 보일 정도로 털색의 차이와 코 색소가 올라오고 있어요. 마냥 핑크 핑크 했던 백설이도 검은 색소들이 올라오고 있어요. 얼굴을 자세히 보면 크림색과 화이트 색상의 파티 문양을 보실 수 있답니다.

더우면 흩어져서 자는 떡남매..❤️

7일 차의 떡 남매들은 점점 서로 붙어서가 아닌 따로따로 자기 시작했어요. 벽에 기대어 자는 시루 앙꼬와 얌전히 누워서 자는 백설이.. 점점 팔다리에 힘이 생기더니 벽에 기대서 자더라고요. 7일차에 몸무게는 첫째 시루210g 둘째 백설이 245g 셋째 앙꼬 260g !!!  100g도 안되던 떡남매들은 잘 먹고 잘 크는 중이랍니다.

남매들 중 가장 작은 시루..❤️

시루가 가장 작고 힘이 없어 보여서 걱정했는데 8일 차의 시루는 힘도 세고 모유도 안 뺏기고 잘 먹더라고요. 제일 조용했던 시루도 이젠 낑낑거리며 화도 내고 짜증도 내요. 태어날 때부터 소리도 작고 몸도 작아서 걱정했는데 첫째는 첫째인 걸까요? 아주 잘 크고 있어서 걱정이 없어요. 8일 차가 되던 날은 곧 걷겠다 싶을 정도로 힘껏 기어 다녀요. 비틀거리면서 기어 다니던 떡 남매들이 비틀거림은 점점 없어지고 힘껏 잘 기어 다니고 있어요.

 

앙꼬의 잠운동.. ❤️

9일 차가 되더니 300g돌파.. 손톱발톱이 많이 자라서 라쿵이 배를 누를때 상처가 날 것 같더라고요. 사람 손톱깎이를 소독 후 쪼꼼한 손톱발톱을 잘라 주었어요. 하나하나 조심히 찔끔찔끔씩 잘라주고 나니 라쿵이도 아파하지않더라고요. 곧있으면 눈도 뜰 것 같고 너무너무 예쁜 떡남매들 시루랑 앙꼬의 털색도 많이 연해지고 있어요. 9일차가 되더니 라쿵이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밥 먹는 시간대도 많이 줄었어요. 원래는 2시간에 한 번씩이었는데 지금은 3시간에 한번 주기도 하고 라쿵이가 많이 편해졌는지 잠도 오래 자고 하더라고요. 내일이면 10일 차고 5일 뒤면 2주 차가 되는데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아요. 생존기 잘 버텨서 뽈뽈거리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모든 출산견 보호자님들 반려견 보호자님들 도움이 꼭 되시길 바랍니다. 궁금하신 내용이 있다면 꼭 댓글 남겨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