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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콩 여섯개 라쿵라니 일상(❁´◡`❁)

강아지 생후 2일차~4일차(떡남매 성장일기)

by Runikung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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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떡 남매가 태어난 지 어느새 4일 차가 되었어요. 떡 남매 모두 건강하게 모유 잘 먹고 배변도 잘 보면서 열심히 무럭무럭 자라는 중입니다. 4일 차밖에 안됐는데 얼마나 컸다고 호들갑이냐구요?? 이젠 제법 강아지 같아 보여요. 특히 막둥이 앙꼬는 태어날 때부터 제일 컸는데 여전히 제일 크답니다. 밥도 잘 먹고 배변도 잘 보고 잠도 잘 자는 떡 남매..

2일차의 둘째 백설이🎔는 정말 필사적!!

생후 2일 차가 되었더니 1일 차와 다르게 젖도 더 잘 찾아먹고 한 방울이라도 더 먹겠다고 필사적으로 변했어요..!! 가장 찡찡거리는 백설이는 엄마품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꼭 붙어있답니다. 잠깐이라도 라쿵이가 볼일 보러 가면 라쿵이가 돌아올 때까지 찡찡 찡.. 꼬물꼬물.. 꼼지락꼼지락.. 난리가 나요. 그래도 라쿵이가 모성애가 강해서 쪼금만 낑낑거리면 바로 달려가서 핥아주고 토닥여주더라고요. 우리 애는 정말.. 천재라니까요..! 똑똑한 엄마를 둔 떡 남매는 밥도 잘 먹고 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성장해가고 있답니다.

3일차의 의젓한 첫째 시루🎔

생후 3일 차가 되니 떡 남매들이 더우면 다 흩어져서 자고 조금 춥다 싶으면 바로 옹기종기 모여서 자는 걸 발견했어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라쿵이도 3일 차가 되니 아이들을 재워두고 거실과 방에 마실도 다녀오고 침대 가서 편하게 잠도 자고 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원조 찡찡이 백설이를 능가하는 막둥이 앙꼬의 찡찡거림이 심해졌어요. 처음엔 어디가 아픈 건가 싶어 걱정하고 병원에 데려가야 하나 했는데 배변 유도를 해달라고 찡찡.. 모유가 안 나온다고 짜증.. 찡찡 난리네요. 생각지도 못한 아이가 찡찡거려서 처음엔 놀랐는데 개린이가 되면 한 성격 할 것 같은.. 막둥이 앙꼬.. 가장 얌전하고 찡찡거림이 없는 첫째 시루는 가장 작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모유도 잘 먹고 혼자서도 잘 자고 잠 운동도 열심히 하더라고요. 그래도 가장 작은아이와 모유를 잘 찾아먹지 않는 아이를 잘 봐줘야 한다고 해서 시루는 앞으로 밥 먹고 무게도 재보고 하려고 합니다. 우리 떡 남매들이 아무 탈없이 생존기를 잘 버텨줬음 해요.

하루에 몇번이고 젖물려주고 배변유도해주는 우리 라쿵이..🎔배변유도의 흔적,,!

출산 이후에 라쿵이의 모성애에 여러 번 놀라고 있어요. 어쩜 하나같이 잘도 해주나 모르겠어요. 떡 남매들의 응아는 독해서 라쿵이가 처음엔 정말 힘들어하길래 응아는 저희가 직접 유도해주고 닦아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2~3일 차가 되니까 라쿵이가 알아서 다 해주는 거 있죠.. 너무 기특해서 매일매일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에요. 다들 모견이 알아서 다 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신경을 안 쓰실 수 있겠지만 그래도 최소 생존기 동안에는 매일매일 들여다보고 산실도 청결하게 유지시켜주신다면 아가들이 한층 더 건강하게 잘 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견을 도와야 모견의 건강도 빨리 회복될 테니까요.

잠운동 열심히 하면서 꿀잠자는 떡자매 시루앙꼬,,🎔(백설이는 엄마품에)

오늘로서 생후 4일 차가 되었는데 앙꼬가 제법 강아지 같아졌죠?? 정말 갓 태어났을 때는 조금 오버해서 햄스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젠 강아지의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털색도 점점 연해지고 하품도 잘하고 온 산실을 헤짚고 다녀서 라쿵이가 물어서 데려다 놓고 cctv로 보고 있으면 꼬물꼬물 하면서 기어 나오는 게 보여요.🎔 너무 귀엽겠죠?? 그래서 아가들의 꼬물꼬물 영상과 잠 운동 영상을 준비해보았어요. 1시간짜리 영상을 타임랩스로 1분짜리 영상으로~ 영상 보시고 다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꼬물..ᔓᔓ..꼬물..ᔕᔕ..꼬물.. ᔓᔓ..꼬물..ᔕᔕ..꼬물..ᔓᔓ..꼬물..ᔕᔕ..꼬물..ᔓᔓ..

[주의사항] 초유를 먹고 자라는 아가들은 모유를 먹고 자라는 아가들보다 건강하지 못하다고 해요. 3~4일 차까지 멀쩡하고 잘 지낸다고 해서 방심하시면 안 되는 아주 중요한 시기니까 꼭 온도조절에 유의해주시고 강아지 저혈당 쇼크에 대해 공부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움직임에 비해 모유나 초유를 잘 먹지 못하면 저혈당 쇼크가 온다고 하는데요. 아기니까 많이 안 줘도 되겠지라고 생각하시고 급여량보다 적게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또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는 먹으면 바로 배출하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잘 먹게 해 줘야 저혈당 쇼크를 비껴갈 수 있어요. 또한 저혈당 쇼크 증상인 몸을 못 가누고 잇몸이 새하얘지는 둥 아이가 낑낑거리며 힘들어한다면 물에 약간의 설탕을 희석해서 먹이고 병원으로 바로 데려가는 것이 대처법이라고 해요. 저혈당 쇼크가 오지 않도록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써주면 좋겠죠? 파보바이러스도 정말 무섭지만 저혈당 쇼크도 아이의 행복을 앗아갈 수 있다고 하니 꼭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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