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강아지 종류(3대 악마견)

소형견의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벌써 네 번째로 글을 쓰네요. 흔하게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데에 어려움이 없고 많은 분들이 이미 키우고 계시는 품종을 대표적으로 뽑아서 알아보았는데요. 소형견은 우선적으로 성견이 되었을 때 무게가 10kg대 미만의 강아지를 소형견이라고 합니다. 소형견은 중 대형견보다 먹는 양과 배변하는 것이 적어 실내에서 키우기 너무 좋죠. 또 작은 몸이지만 활동적이라 산책을 자주 시켜주면 좋은데 크기가 작다 보니 산책시키는 데에 어려움도 적다고 해요.

참, 오늘 아침 '라니'를 미용시켜주고 왔어요. 셀프로 집에서 미용시켰는데 생각보다 얌전히 무서워하지도 않고 잘하더라구요.

짜잔~ 집에서 셀프로 해줘서 아직은,,삐뚤삐뚤하지만 나름 가위컷으로..ㅎㅎ라니야 미안해..

소형견 종류는 오늘로 마무리 짓고 중형견과 대형견도 빠르게 올리도록 하려고 해요. 소형견의 종류임과 동시에 모두가 아는 3대 악마견 비글과 미니어처 슈나우저 그리고 중형견이지만 3대 악마견인 코카스파니엘까지 알아보려고 해요.

1위  -  비글

깔끔하고 영리해 보이는 귀여운 외모답게 만화"스누피"의 모델이라고 합니다. 비글은 단단한 근육질의 몸을 갖고 있는데요. 원래 토끼를 사냥하는 하운드 그룹의 (크기로) 막내입니다. 최근엔 후각이 뛰어나게 발달한 장점을 살려 마약 탐지견과 밀수품 탐지견으로도 활약 중이라고 하네요. 3대 악마견인 비글은 체력적으로도 강하고 환경적응력이 굉장히 뛰어나며 활발하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장난치는걸 정말 좋아한다고 해요. 그래서 장난이 말썽으로 이어지고 오늘날의 3대 악마견 타이틀이 쥐어진 건 아닐까요? 장난을 좋아하는 만큼 사람에게 정말 친근하고 잘 따른다고 합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이유 하나만으로 실험견으로 뽑히는 비글의 이야기가 동물 관련 예능에도 나왔었죠. 비글은 학대를 당하거나 맞더라도 사람을 원망하기는커녕 꼬리를 흔들며 반기기만 한다고 해요. 전 마음이 너무 아파서 잠깐 보고 못 봤는데요. 동물실험 결과가 사람과의 일치율은 50~90%도 아닌 고작 5~30%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왜 그렇게 많은 비글(강아지)들을 희생시키는지.. 정말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 생각뿐이에요. 실험을 하지 말라고는 못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강아지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마취 정도는 꼭 해주면 좋겠네요.. 악마견이라고 해서 나쁜 강아지가 절대 아닙니다. 세상에는 나쁜 개 없는 거 아시죠? 그냥 장난꾸러기에 천진난만하고 활동이 많고 말썽을 부려 얻은 타이틀이에요.

 

2위  -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코카스패니얼(중형견))

태평한 성격에 사람을 잘 따르고 활발한 코카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머리가 좋아서 보호자의 기대에 부응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훈련을 시키기 쉽기 때문에 훈련하는 재미가 있고 보람이 있는 아이랍니다. 하지만 훈련을 제때 시키지 않고 어리광을 받아주게 되면 악마견 2위의 위엄을 보게 될지도 몰라요. 본래의 성격 자체는 악마견이 될 수 없는 아이기 때문에 꼭 훈련을 잘 시켜주면 순하디 순한 강아지가 될 거예요. 코카스파니엘은 운동량이 아주 많이 필요한 품종으로 보호자분이 활동량을 충족시켜주지 않는다면 사고를 많이 치게 되기 때문에 산책과 운동을 많이 시켜준다면 천사 같은 강아지를 키우게 되실 거예요. 코카스파니엘의 털은 화려하게 땅에 닿을 정도로 길고 아름다운데요. 그렇기 때문에 털이 엉키기 쉬우므로 빗질을 자주 해주셔야 합니다.

 

3위  -  미니어처 슈나우저

슈나우저는 농장 개로 길러지며 쥐를 잡고 가축을 몰고 다니며 외양간을 지키는 개였다고 합니다. 그중 미니어처는 쥐잡이로 활동하였다고 해요. 슈나우저는 주둥이에 턱수염처럼 보이도록 독특한 미용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모량이 풍부하고 곱슬거리는 털을 가지고 있어 엉키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털갈이 시기를 제외하곤 털 빠짐이 적어 털 빠짐에 예민한 분들이 키우기에 좋아요. 성격은 온화하고 머리가 좋으며 매우 활발하기 때문에 산책과 운동을 많이 시켜주면 좋습니다. 슈나우저는 반복되는 훈련에 쉽게 지루해하는 경향이 있어 훈련시키는 게 쉬운 품종은 아닙니다. 슈나우저를 잘 관찰해보면 하늘을 바라보며 짖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고 집에 모르는 사람이 오면 보호자를 지키겠다고 큰소리로 짖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충성심이 대단한 품종이죠.  3대 악마견 3위인 이유는 활동량이 많은 아이를 산책도 운동도 자주 시켜주지 못할뿐더러 물어뜯는 버릇이 강한 슈나우저에게 터그 놀이 등등으로 해소를 시켜주지 않아 문제견이 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소개해드린 3대 악마견들은 모두 활발한 성격에 활동량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보호자에 따라 우리 강아지가 악마견이 될 수도 천사견이 될수도 있는 거죠. 이 3마리의 아이들을 입양 예정 또는 생각 중이시라면 꼭 보호자분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인지 운동이나 산책, 터그 놀이를 거의 매일 시켜줄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시고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