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은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한 동물인데요. 사람도 각자의 방이 있고 개인 공간이 있으면 좋듯이 강아지도 마찬가지랍니다. 라니는 개인 공간이 있지만 라쿵이는 침대에서 생활하고 항상 사람 옆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 개별 공간을 따로 만들어줘도 그 공간에서 지내지를 않아요.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고 추후에 출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붕 있는 집을 만들어주려고 많은 시도를 해보았어요. 처음엔 플라스틱류로 울타리를 보강하여 만들어봤는데 근처에 가는 것조차 싫어하더라고요. 부직포도 느낌이 별로인지 좋아라 하지 않고 얇은 천으로 된 집도 물고 뜯기 바빴습니다.. 생각을 많이 해보고 어떤 걸 좋아할까 생각해봤는데 켄넬이 천으로 되어있기도 하고 켄넬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은 라쿵이를 보고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거나 사야겠다고 생각한 뒤, '다이소'에 다녀왔습니다.
이런 식으로 울타리 안에 마련해주었더니 잘 들어가고 침대에서 자다가도 라쿵이가 안 보여서 찾으면 저 안에 들어가서 자고 있더라고요. 마음에 든다니 정말 다행이었어요. 출산할 때엔 울타리 위쪽을 가림막으로 잘 가려주고 하면 될 것 같아서 크기가 많이 크진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수납박스로 결정했습니다.
강아지가 천으로 된 켄넬을 쓰고 강아지만의 공간이 필요하면 수납박스지만 강아지 집으로도 쓰기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라쿵이와 라니가 같이 붙어있는 날이 늘어나고 있고 서로 의지하고 챙겨주는 모습 보면 너무 뿌듯해요. 혹시라도 강아지 교배 시기가 왔는데 교배시키는 것이 어렵거나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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