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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들에게 좋은정보

견생 첫 미용 시기와 방법

by lanikung 2020.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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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쿵이는 6개월이 되고 첫 미용을 했어요. 안 그래 보이지만 원숭이 시기 때라 털이 많지 않아서 곰돌이 컷이나 물개 컷을 못하고 전체적으로 다듬듯이 미용하고 왔어요. 처음 미용하러 데려다 놨을 때 커다란 강아지들이 텃세를 부리면서 라쿵이를 물려고 하고 짖고 난리도 아니어서 사회성 없던 라쿵이는 울고.. 불고.. 그래도 이렇게 된 거 사회성이라도 조금 생기길 바래서 맡겨놓고 나왔는데 유리창 앞에 앉아 너무너무 불쌍하게 '엄마 나도 데려가 나 왜 놓고 가'라는 표정으로 저만 쳐다보더라고요. 저희 아이를 물려고 하던 개는 안쪽에 울타리에 넣어두고 걱정 말라고 미용사분이 라쿵이 잘 보고 있을 거라고 하셔서 안심하고 볼일 볼 거 보고 2시간 후 데리러 갔더니 털이 많이 없어서 그랬는지 저렇게 남자아이처럼 미용이 완성되었어요. 미용을 하면 너무 남자아이 같아져서 지금은 그냥 손발 등등 위생 미용 정도 해주고 있어요^^

라쿵이 멘탈이 나간 와중에도 공 사랑은 여전히 ☜(゚ヮ゚☜)

그래도 너무 귀엽고 예뻐서 가끔 또 전체 미용이 하고 싶어 지네요ㅠㅠ

 

 

 

 라니의 첫 미용은 대!실!패! 당시에 털이 너무 엉켜있어서 미용하시는 분들도 포기하셨어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고 너무 싫어해서.. 낯선사람이 건드니 더 싫었나봐요. 그래도 다행히 위생미용은 했어요..엉킨털이 있어도 미용사분들이 다 풀어주시겠구나 했는데 아이가 빗질도 싫어하고 엄살도 심해서.. 결국 저 많은 엉킨털들은 제가 다 풀었다는,..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힘드네요.. 엉킨털제거 빗을 사용해볼까도했는데 털이 다 잘려서 풀리는 방식 같아서 그냥 맨손으로..하나씩 풀어줬어요. 그래도 다 풀고 났을때의 그 뿌듯함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첫 미용 이후에 집에서 셀프미용도 해봤는데요. 라쿵이는 괜히 건들면 남자아이같아지거나 이상해질까봐 위생미용정도만 했고 라니는 전체미용을 해봤어요. 얼굴은 동그랗게 몸은 더 짧게 했어야됬는데 처음이라 과감하게가 안되더라고요..그래도 꼬리는 과감하게 잘라줬는데 너무 귀여운 꼬리로 완성.. 전체미용은 지금 또 할 때가 되어서 셀프로 미용하는거 올리도록 할게요. 

강아지들 첫미용 시기 및 방법

우선 아이들의 접종이 완벽하게 마무리 되었을 때 미용하시는게 좋아요. (항체가 안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하니 항체검사까지 마무리 하시는게 좋아요) 접종이 마무리되면 대부분 강아지 원숭이시기가 오는데요. 원숭이시기때 미용한번 해주면 털이 잘 엉키지 않게 할 수 있어서 5개월~6개월정도 되었을때 첫 미용시키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첫 미용을 맡기기 전, 아이가 미용하러 갔을 때 얌전히 있을 수 있도록 집에서 연습하면 좋다고 해요. 전 라쿵이 땐 그런 거 몰라서 그냥 데려갔었어요,, 테이블에 올라갔을 때 얌전히 있는 연습과 간단한 위생 미용을 해주면서 빗질과 이발기이 있다면 바리깡 소리에도 익숙해지도록 소리를 많이 들려주면 좋아요. 아이가 적응을 했다 싶으면 미용을 맡기면 되는데 첫 미용부터 낯선 환경에 낯선 사람, 낯선 강아지들이 있는 곳에 오래 두지 않는 게 좋아요.

첫 미용은 간단하게 금방 끝날 수 있는 미용 방식을 선택하시고 이발기 미용을 하지 못하는 포메나, 털이 안 자랄 수 있는 강아지들은 간단한 가위컷을 추천드려요. 첫 미용인데 곰돌이 컷, 물개 컷 시간이 많이 걸리는 미용을 하면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받아하고 미용 끝나고 오면 넋이 나가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사람도 미용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면 힘든데 그 작고 힘없는 아이는 얼마나 힘들겠어요. 첫 미용은 간단히 하고 차차 적응해 나가면 그때부터 곰돌이~물개~ 다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첫 미용을 가기 전 애견미용실에 방문하여 환경에 적응시켜준 뒤 맡기면 아이가 조금은 덜 힘들겠죠? 견주분들이 노력해주면 그만큼 아이들은 편해지니까요.

 강아지들 관련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방명록이나 댓글에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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